국어사전에서 ‘내성(內省)적’이란 의미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슬픔, 기쁨, 분노, 좌절, 만족, 행복.. 등의 감정이나 자신의 생각, 주장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내성적인 사람도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다만 표현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흔히, ‘내성적인 = 소심한’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소심하다’는 ‘대담하지 못하고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란 의미이다. 꼭 내성적이 아니어도 소심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집의 문단속을 잘했는지 항상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소심하다고는 할 수 있어도 내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사람들 앞에서는 소심하다고 할 수 있다.
‘내성적인’과 비슷한 단어로 ‘수줍어하는’이란 말이 있다. ‘수줍어하다’는 ‘부끄러워하는 태도나 기색을 하다’란 뜻이다. 부끄러워하는 태도는 주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취하게 되므로, 내성적인 것과 어느 정도 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폐(自閉)적’인 성격이란 무엇일까? ‘자폐적’이란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회피하고 자기 가운데에 파묻혀 주위로부터 고립되는 것’이란 의미인데, ‘내성적’인 것에 비하면 다소 의도적인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원하지만 대담함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자폐적인 사람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치 않아 의도적으로 마음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과 ‘자폐적’인 성격은 둘다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현상 면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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